들판에서 잔디 화재 발생 및 교회 뒷마당 화재까지 … 주택 화재로 재산 및 애완동물 등 손실 “경각심 필요”
킬린에서 지난 주말부터 연달아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
이번주 6일(월) 킬린에 위치한 한 교회의 뒤뜰에서 지난 4일(토)을 시작으로 세번째의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킬린 소방국은 빠른 시간 안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에 가담한 한 소방대원에 의하면 4103 제퍼 로드(4103 Zephyr Road)에 위치한 킬린 엑셀런트 파워하우스 교회(Excellent Covenant Powerhouse Ministries)에서 당일 오후 3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킬린 소방국 대대장 저스틴 헤리스(Justin Harris)는 “현재의 화재조사에 따르면 인체 상해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하며 “화재는 진압했고 현재 우리는 예방책을 찾고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헤리스 대대장은 총 13명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미식 축구 경기장보다 조금 더 작은 교회 뒷뜰 대부분이 탔고 소방국은 4시 30분경에 화재 진압을 마무리했다.
킬린 여러 지역에서 지난 주말에 여러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일요일 (5일)에 발생한 화재 사건
이번 5일 (일), 사우스 클리어 크릭 (South Clear Creek) 북쪽으로 버니 트레일 (Bunny Trail) 동쪽에 위치한 큰 들판에서 오후 3시 40분 경 화재가 발생했다.
버니 트레일에서 서쪽에 위치한 리퍼블릭 오브 텍사스 드라이브(Republic of Texas Drive)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불길이 빠른 속도로 공터를 향해 번지는 장면을 목겼했다.
“불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번졌다”고 말한 킬린 주민 말린 벌그랜드 (Marlene Bergland)는 말했고 “불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번질수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
주민인 스티븐 웨덜리 (Stephen Weatherly) 씨도 화재가 발생한 들판과 인근 사이에 위치한 큰 도로가 인근까지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버니 트레일에는 중앙 차선을 포함해 5개의 차선들이 있다.
그의 부인 린지 웨덜리(Lindsey Weatherly)는 불이 번지는 것을 목격한 후 그녀의 자녀들과 애완동물들을 데리고 피신했다. 다행이 웨덜리 부부의 집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았다.
킬린 소방국은 4시 반 경 화재를 진압했다.
토요일 (4일)에 발생한 화재 사건
지난 토요일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집 하나가 불에 타고 거주민들은 대피했다.
6100 사우스 포트 후드(6100 South Fort Hood Street)에 위치한 트레일러 하우스에 거주하던 4명의 거주민들이 트레일러 뒷편에 발생한 화재가 집 주변을 둘러 싸자 황급히 대피했다.
실종된 줄로 알았던 그들의 네마리 애완견 중 세 마리는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고 킬린 화재 수사관 코리 홀(Cory Hall)은 밝혔다.
네번째 애완견은 후에 거주민들과 같이 무사히 대피했다.
코리 데이비스(Cory Davis) 대대장에 따르면 킬린 소방차 4대, 구조차 3대, 그리고 사우스 웨스트 벨 자원 봉사 소방국에서 보낸 소방차 2대가 화재를 진압하는데 공조했다.
지역 전체적으로 화재로 인해 약 3에이커가 불에 탔다.
본 3건의 화재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원인을 공개하겠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