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월)까지 화재 주의보 발효, 야외에서 불 사용 금지 … 돌풍 잦아 경각심
킬린 남부역에 때 아닌 불로 주택이 화마에 휩싸일뻔한 사고가 지난 22일(월) 발생했다.
킬린 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불길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마른 잔디위에 세워진 작업용 차량의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다행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킬린 소방국은 도로변 잔디의 불을 시작으로 5군데의 화재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화재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잔디와 죽은 덤불이 있는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해 삽시간에 번졌다.
다행히 인근 소방서에서 빠른 출동으로 대처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5에이커에 달하는 잔디와 덤불 지역에 순식간에 불에 탔다.
킬린 소방국은 1차 화재 진압이후 강하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불씨가 살아나 한 때 인근 주택으로 불길이 번질 뻔했지만 감시 요원들의 빠른 대처로 2차 진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같은 날인 22일(월) 다른 지역인 마운틴 크릭로드의 덤불에서 화재가 발생해 2에이커의 초목이 불타고 헛간과 돼지들이 불길에 휩싸인 사고가 발생했다.
킬린 소방국은 마운티 크릭로드 화재의 경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4만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코퍼라스 코브 에릭 영 소방대장은 벨 카운티지역 겨울철 화재 주의보가 2월 12일(월) 자정까지 발동된 상태로 야외에서 취사 및 레저를 위한 불 사용은 전면 금지된 상태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시 경범죄 C조에 해당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동안에 관내 5차례의 화재로 바쁜 나날을 보낸 킬린 소방국은 “파이어 엔진을 비롯해 5대의 부스터 트럭과 소방관들이 쉴새 없이 뛰어다닌 하루였다”고 전했다.
특히 “아직까지 남아있는 불씨를 모니터링 하기위해 소방대원들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킬린지역에는 시속 25마일 이상의 강한 돌풍이 자주 불 것이라고 밝혀 혹시 모를 화재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