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국 "스토브 위에 놓고 방치한 냄비로 인한 화재" 발표
지난 주 2일(금) 발생한 킬린의 주택 화재로 3명의 아이가 숨졌는데, 화재 이유에 대해 킬린 소방국은 스토브에 올려놓고 방치한 냄비로 인한 것이었다고 5일(월) 발표했다.
당일 킬린 소방국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은 제이슨 코브(Jason Cove)의 3000 블럭으로, 오전 3시 28분경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주택은 화재로 전소된 상태였다.
당시 집 안에는 3명의 어른과 3명의 아동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른 3명은 모두 화재 전후로 탈출해 목숨을 구했지만 침실에서 잠자던 3명의 아동은 탈출하지 못하고 모두 사망했다.
사망한 아동은 채스티티 암스트롱(Chastity Armstrong, 6세), 칼리아 암스트롱(Khalia Armstrong, 5세), 트리스탄 암스트롱(Tristan Armstrong, 3세)으로 발표됐다.
해당 주택 소유주는 코리 해링턴(Cory Harrington)으로, 그의 조카와 조카 약혼녀 및 3명의 자녀가 함께 거주하고 있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주인 해링턴은 이날 잠자고 있다가 화재로 인해 뭔가 터지는 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뒤 창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 모친 역시 창문을 통해 탈출해 경상을 입었고 부친은 당시 집에 없었다.
사망한 세 아이 모두 수가 로프(Sugar Loaf)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킬린 소방국은 사망한 세 아이의 사인이 화재로 인한 질식사와 피부 화상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