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전년대비 61% 감소, 강간은 22% 감소로 시 안전해져 … 절도 재범자 및 ‘노 낙’ 영장 실시 등 문제점 계속 제기
킬린 경찰서 서장인 찰스 ‘척’ 킴블(Charles ‘Chuck’ Kimble)은 지난 주 킬린 시의회 워크샵 모임에서 킬린 시 전체적으로 2017년에 비교해서 2018년 범죄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킬린 시 전체적으로 범죄는 3,922건으로 2017년 5,227건에 비해 25% 감소했다는 것.
킴블 서장은 2018년에 범죄가 몇가지 부분에서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살인은 61% 감소했고, 강간 범죄는 22% 감소했다.
또한 자동차 절도는 56%, 강도는 54%, 상해 범죄는 52% 감소해 전반적인 범죄가 대거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죄율을 볼 때 상당한 감소가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나는 이에 대해 매일 거리에 나가 헌신하고 있는 우리 경찰들의 공로라고 칭찬하고 싶다”고 킴블 서장은 강조했다.
이번 보고에서 킬린 시의 범죄 및 자동차 사고 빈도 모델로 각 구역별로 나눠 산출한 범죄 및 교통 안전 자료 중심 접근방식(Data-Driven Approaches to Crime and Traffic Safety, 이하 DDACTS)이 소개됐다.
킴블 서장은 “우리 범죄 분석가가 DDACTS 모델을 도입해서 가장 범죄가 많은 곳이 어디인지를 밝혀서 보여줬다. 이 때문에 우리는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경찰력을 적재적소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을 전했다.
시의원들을 대표해 후안 리베라(Juan Rivera)는 이 보고서에 대해 킴블 및 경찰국의 노력에 치하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절도범들과 같은 재범자들에 대해 여전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킴블 서장은 “경찰국 역시 재범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방지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킴블 서장은 4월 1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순찰 방식으로 12시간 교대 순찰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이는 더 많은 경찰이 도로에 나가 순찰하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는 킴블 서장은 “13명, 14명이 도로에 순찰하던 것에서 이제는 24명의 경찰이 순찰하게 됐다. 이런 순찰 변화가 범죄에 대해 효과적인 방식으로 적용될 것인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킴블 서장은 전했다.
시의원 부치 멘킹(Butch Menking)은 이런 순찰 방식으로 경찰들이 힘들어지게 될 것인지, 또 효과적인 방식이 될 것인지 우려를 표명했다.
킴블 서장은 “12시간 교대 순찰제의 혜택은 4일 근무 후 하루 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제도를 적용해서 효과를 보고 있는 다른 경찰국들이 많다”고 응답했다.
시의원 그레고리 존슨(Gregory Johnson)은 킬린 경찰국의 범죄율 감소에 대해 칭찬한 뒤, ‘노 낙(no-knock)’ 영장 체포 작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매일 이에 대한 우려 소리를 듣고 있다. 물론 필요가 있어서 하는 것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 때문에 경찰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된다는 목소리다. 이 제도는 철회하길 바란다”고 그는 주장했다.
체포하거나 영장을 집행할 때 용의자의 집 문을 두드린 뒤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진입부터 하는 방식이 경찰이나 다른 무죄한 시민들에게 위험한 방법 아니냐는 것.
킴블 서장은 이에 대해 “내부 조사의 일환으로 이 정책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찰과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괌점에서 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