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 운항 포기로 위기감 팽배 … 공청회 거쳐 쇄신 계획 추진 방안
탑승객 감소를 겪고 있는 킬린-포트후드 공항이 새로운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킬린 시 의회에서 16일 브리핑을 한 미주리 본사의 컨설팅 회사 코프만 법률회사는 2011년 이후 군대 파송이 감소되면서 킬린-포트후드 공항 승객도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군대와 민간인 사업체로서의 독특성을 지닌 공항이 그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것.
킬린 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처음에 군대를 위해 지어졌다가 나중에 일반인을 수용하는 형태로 발전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11월 24일 시 의회의 승인을 받은 마스터 플랜이 8개월 후면 완성된다고 코프만 법률회사는 밝혔다. 이 플랜으로 공항 시설 재고 조사, 공항 승객 분석, 공항 향상 계획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5일 킬린 공항에 운항 중이던 3개 항공사의 하나인 델타 항공사가 킬린과 애틀란타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델타의 운항 중단으로 승객 감소 우려가 있는데도 이를 시 차원에서 막을 방안이 없는 상태다.
시의원 후완 리베라(Juan Rivera)는 지역 호텔이 델타 항공의 노선 중단으로 20만달러의 계약금을 물게 됐다고 밝히며 이런 식으로 가다가 킬린 공항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전했다.
일부에서는 현재 킬린에 운항하고 있는 2개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이 이들 누수 탑승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전에 3개 항공사로 가고 싶던 곳으로 가던 것을 이제 2개 항공사로 가는 것으로 바뀐 것일뿐, 큰 차이가 없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
현재 알칸소 본사의 건설업체인 카버(Garver)가 새로운 마스터 플랜 초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향후 몇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