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류 폭력 범죄율 증가 추세, 대책 마련 필요 … 킬린 경찰국 “최선 다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해결 능력 없어”
미국 연방 수사국이 매년 발표하는 범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킬린 시 범죄율이 전국 평균 범죄율의 두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도에 보고된 킬린 범죄율에 비해 10%나 증가 했다는 사실이 발표돼 킬린 주민들의 염려를 사고 있다.
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킬린의 살인 사건, 강간 사건, 강도 사건, 그리고 가중 폭행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폭력 범죄율이 증가했다. 강도 사건율은 33%나 증가했다.
연방 수사국은 주민 10만명당 일어난 범죄 횟수를 기준으로 범죄율을 계산한 결과, 미국 전체 평균 폭행 범죄 횟수는 382.9건이고 킬린은 전국 평균보다 두배 높은 766.2건을 기록했다.
2016년도 주민 10만명당 킬린 시에서 일어난 폭행 범죄 횟수는 695.3건이었다.
하커 하이츠(Harker Heights)나 코페라스 코브(Copperas Cove)와 같은 도시의 특정한 수치는 보고 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 고용된 킬린 경찰국 서장 찰스 “척” 킴블(Charles “Chuck” Kimble)은 2018년 연초에 킬린 경찰국의 노고로 인해 모든 폭행 범죄가 대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킬린 경찰국에 따르면 전년도에 일어난 가중 폭행률이 절반 이상 감소된 것을 포함해 킬린 시 모든 폭행 범죄율이 전년도에 비해 극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경찰관들 사이의 관계와 팀워크를 위주로 범죄 소탕에 나섰다”고 킴블 서장은 전하며 “특별한 변화 없이 범인들을 소탕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킴블 서장은 상습범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연방수사국과 협력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데 힘썼다고 전했다.
하지만 킴블 서장은 범죄자 소탕을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킬린 시민들에게 가장 큰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와의 관계다”고 킴블 서장은 말하며 “이번 통계 보고서를 보고 우리도 많이 좌절했지만 우리보다 더 많은 실망을 한 사람들은 우리 킬린 시민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경찰서 문을 두드리며 ‘우리가 킬린 시민으로서 범죄율을 낮추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실행하겠다’고 말해줬다”고 밝히며 감사를 전했다.
킬린 경찰국은 살인 사건률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8년 상반기 살인 사건율은 2017년도에 비해 64%나 감소했다
킴블 서장은 “대부분의 살인 사건들이 임의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무슨 이유로 살인 사건이 감소되는지 분석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완전히 예측하기 불가능한 통계이기에 경찰국이 살인 사건율 감소에 대해 공을 차지하기 힘들다”고 킴블 서장은 말하며 “많은 살인 사건의 공통점은 마약이나 헤어진 연인 및 부부 사이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을 가지고 살인 사건율을 추측할 수는 없다”고 그는 분석했다.
킬린 경찰국은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2017년도의 임금 삭감으로 인해 대다수의 경찰관들이 그 해에 사직서를 냈다.
2017년 8월부터 올해 8월 31일 까지 18명의 경찰 간부들이 사직서를 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