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물놀이 음악 축제 3만명 예상 … 주변 주민·사업주 반대
샌마르코스(San Marcos)에서 7월에 펼쳐지는 연례 플로트 페스트(Float Fest)에 대한 허가가 반려됐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이 여름 축제에 지난해의 두배에 해당하는 3만명을 수용하겠다는 페스티발 측의 행사 허가 신청에 대해 샌마르코스가 소속된 과다루프(Guadalupe) 카운티 법원이 허용치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축제 기획사인 Current Events 사의 마커스 페더맨(Marcus Federman)은 카운티 법정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페더맨 기획자는 2014년부터 마틴데일(Martindale) 인근에서 펼쳐지는 여름 음악 물놀이 축제의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왔는데, 올해 행사는 7월 20∼22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인근 주민과 사업주들이 소음과 교통 체증, 그리고 물놀이하는 이들의 난잡한 모습 등에 대해 불만을 표명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7일(화) 법정에서의 5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카운티 판사인 카일 쿠쳐(Kyle Kutscher)와 커미셔너 주디 코프(Judy Cope), 잭 샤나펠트(Jack Shanafelt)는 행사 허가를 거부하기로 결정내렸다.
다른 2명의 커미셔너는 허가에 동의했다.
카운티 법정의 결정에 대해 이 행사를 반대했던 이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인근 강가에서 캠프장을 운영하는 탐 고인스(Tom Goynes) 씨는 “이 결정은 매우 잘한 것이다”고 말한다. 그는 ”플로트 페스트가 열리는 동안에 우리 캠프장은 열 수가 없다. 우리 캠프에 참가한 보이스카우트나 교회 그룹들을 플로트 페스트 때문에 강가에 보낼 수가 없다”고 그는 페스티벌 반대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