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진료 재개, 장기 환자들 다시 입원시키는 중 … 폭발 원인은 가스로 추정, 6개월 후에 판정
지난달 26일 폭발 사건으로 인해 환자 전원을 대피시켜야 했던 게이츠빌(Gatesville)의 코리엘 메모리얼 병원(Coryell Memorial Hospital)이 7월 3일(화) 진료를 재개했다.
“550명의 직원들 모두 복귀했다”고 코리엘 병원 대변인 칼리 라담(Carly Latham)은 전했다. 코리엘 병원은 약 550명을 채용하고 있고 이 중 약 450명이 풀타임 직원들이다.
“오늘부터 환자들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진료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고 라담은 전했다.
월요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폭발 사고 당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코리엘 병원 원장 데이빗 바이롬(David Byrom)은 화요일부터 정규 진료 환자들을 다시 보기 시작할 것을 전했고 “폭발 사건 이후 다른 병원으로 대피된 양로원 및 요양 시설 장기 환자들을 일요일부터 이송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우리 환자들을 다시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환자들과 주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바이롬은 전했다. “우리는 계속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바이롬 원장은 덧붙였다.
바이롬은 29명의 환자들이 이번 일요일 요양 시설로 돌아왔다고 전하며 “그들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익숙하지 않은 다른 시설에서 일주일을 지내다 돌아온 장기 환자들도 코리엘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그는 전했다.
장기 환자 멜릴린 샌도프(Marilyn Sandhoff)는 “병원 건물이 수리되는 동안 딸과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지만 코리엘에서 정든 친구들을 다시 볼 수 있게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샌도프는 폭발 당시 그녀의 방에 있었다고 밝혔다. “내가 방에서 나가려 하던 차에 엄청 큰 소리가 들렸다. 마치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그녀는 전했다.
샌도프는 병원 직원들이 신속히 모든 환자들과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부상을 당한 피해자들이 신속히 의료 지원을 받게끔 힘썼다고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을 칭찬했다.
“그들은 일단 우리들을 병원 바깥에 위치한 정자로 이동시켰고 나중에 인근 교회로 대피시켰다” 고 샌도프는 전했다.
주 소방서의 수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공사와 관련된 천연 가스가 폭발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게이츠빌 경찰 서장 네이튼 골키 (Nathan Gohlke)는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며 수사가 끝나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과 증인들을 인터뷰하는 중이다.
골키 서장은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해 14명이 부상을 당해 부근에 위치한 응급 병원들인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 샌안토니오 메디컬 센터, 어스틴 델 시튼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음을 전했고 그 중 5명은 퇴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2 명이 사망한 상태다. 그 중 마이클 브러그멘(Michael Bruggman, 43세)은 폭발 당시 사망했고 그의 추모 예배는 월요일에 거행됐다.
필리베르토 모랄레스(Filiberto Morales, 36세)는 폭발 당시 큰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 지난 목요일 사망했다.
골키 서장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화상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모랄레스는 폭발 당시 뇌진탕을 입고 사망했다”고 골키는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