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천달러 인상 포함 신규 교사 초봉 인상도 거론 … 자금 마련은 학군 운영비에서, 교사 복지 혜택 증가
킬린 학군이 현재 약 3,000명의 교사들에게 다음 학년도부터 연봉 인상을 허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킬린 학군 이사회는 지난 24일 (화) 로이 스미스 중학교(Roy J. Smith Middle School)에서 열린 예산 결산 회의에서 교사들의 연봉 인상을 논의했다.
킬린 학군 관계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초점을 맞춰 3000여명의 소속 교사 및 학교 직원들의 연봉을 1%부터 2%까지 인상시킬 계획을 포함한 제시안을 학군 이사회에 발표했다.
킬린 학군 관계자에 따르면 2% 인상은 모든 교사들이 약 1,000 달러 이상의 연봉 인상을 받게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킬린 학군 관계자들은 다음 학기에 500명에 달하는 신규 교사들을 고용할 계획을 발표하고 그들의 초봉 인상도 제안했다.
킬린 학군 수석 홍보관 테리 에봇(Terry Abbott)은 이와 관련한 자금 마련에 대해 언급했다.
즉, 교사 연봉 인상 자금은 학군에서 투표를 통해 세금 인상에서 얻어내는 채권(bond) 형식으로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봇 홍보관은 “교사 연봉은 학군 유지 및 운영 예산에서 마련되며 채권 투표로 인한 이자 및 취약한 예산에서 마련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에봇 홍보관은 오는 5월 5일 투표에서 426만달러 규모로 상정되는 채권과 관련해 “이 채권은 교사 연봉 인상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킬린 지구에서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지불되는 200달러 자금 인상을 포함해 교사들의 복지 혜택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자녀 아동 혜택에 대한 시설
킬린 학군의 교육감 존 크래프트(John Craft)와 이사회는 이날 교사들에게 공급되는 추가 혜택으로 신생아부터 4세 되는 교사 자녀들을 돌보는 시설 설립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크래프트 교육감과 이사회는 본 시설 설립으로 인해 교사들에게 사회 복지를 공급함으로서 교사 자녀들에게 조기 교육 또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크래프트 교육감은 이런 시설이 젊고 재능있는 신규 교사들을 킬린 학군으로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 위원회 이사장 코르벳 라울러(Corbett Lawler)는 본 시설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킬린 학군은 다음 학년도에 등록된 약 45,000명의 학생들에 따라 교사 배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사회의 최종 예산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출될 예정이다.
킬린 학군은 미 국방부에서 지원된 125만달러의 교부금이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을 위한 이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유지하는데 쓰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체험 학습 위주로 수학과 과학이 통합된 공학과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 크래프트 교육감은 “하지만 학생들이 기존의 학습을 떠나 체험 위주로 수업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