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크스, 여자친구 및 아동 살해 용의자로 구속 중 … 그간 폭행과 무장강도 및 살인 미수 등 다양한 전력 소유
제나 스콧(Jenna Scott)과 마이클 스웨어링인(Michael Swearingin)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세드릭 죠셉 마크스(Cedric Joseph Marks)는 뉴스 헤드라인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종합격투기 선수였던 마크스는 킬린에서 피트니스 전문가로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는 킬린의 타이틀 복싱(Title Boxing), 코페라스 코브의 타이거 림 태권도(Tiger Lim’s Martial Arts)와 EJK 복싱에서 일한 기록이 있다.
종합 격투기 웹사이트 테포롤지(Tapology)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에 격투기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싸웠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크스는 31승 27패 기록으로 현재 전국에서 422등이다.
하지만 그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그의 피트니스 경력이나 격투기 선수 생활이 아니다. 스콧과 스웨어링인의 실종 살인 사건이 터지고 나서 마크스의 범죄 기록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32세 마크스는 2004년 11월 고의적으로 스티븐 도일(Steven Doyle, 32세)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코페라스 코브 경찰서의 로리 힉스에 따르면 마크스의 차에서 나던 소리가 도일의 차의 경보기를 울리게 했고 이것이 둘의 언쟁으로 번져 결국 주먹 싸움으로 번졌다.
도일은 마크스의 심한 구타로 인해 안면 복원 수술을 받게 됐고 그의 망막이 분리됐다.
마크스는 그가 도일과 싸운 것은 사실이나 엄밀히 말해 정당방위였다고 전했다.
2007년 전화 인터뷰에서 마크스는 “나는 내 자신을 이 사람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싸운 것이다” 고 말하며 “도일은 나에게 인종 차별적인 말을 퍼부었고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도일이 법정에서 한 증언이 사건 당시 한 증언과 맞지 않아 마크스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오클라호마 털사 카운티 기록에 따르면 마크스는 1992년도 흉기 이용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흉기 폭행 혐의는 기각됐으나 같은 해 마크스는 무장 강도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마크스는 오클라호마 교도소에서 6년형을 살고 1998년 11월 23일 석방됐다.
마크스는 현재 벨 카운티 유치장에 살인 혐의로 구금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스콧과 마크스는 2015년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왔고 스콧은 지난 7월 마크스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스콧의 신청서에 따르면 “마크스는 제나 스콧과 그녀의 가족 그리고 애완견들에게 위험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있다.
마크스는 8월 15일 법원이 내린 접근 금지 명령을 위반한 죄로 체포됐다. 그후 마크스는 8월 21일 스콧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
이에 대한 체포 영장은 11월 9일 발부됐고 지난 1월 마크스는 미시간 주에서 체포됐다.
마크스는 체포 되기 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실종된 것은 유감이나 나는 이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여성이나 아이들을 상대로 어떤 폭력을 행사한 적 없고, 게다가 나는 무료로 여성 보호 기관에서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나 스콧과 스웨어링인의 실종 사건이 마크스가 연류된 처음 실종 사건이 아니다.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 경찰서에 따르면 마크스의 자녀 중 한명의 친모 에이프럴 플리즈(April Please)는 2009년에 실종됐고 당국은 마크스를 용의자로 지적하고 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