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도시로서 우애의 표시로 … 23년 결연도시로서의 훈훈함 화제
킬린시가 주최하는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오산시에서 단독으로 맡게 돼 한인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킬린 시민 회관(Killeen Civic and Convention Center) 옆에 세워질 파고라를 짓기 위해 한국 오산시에서 7명의 공예가들이 이번주 킬린을 방문했다.
디자이너를 포함해 7명의 공예가들은 19일(화) 공사에 들어갔다.
햇볕 및 비를 막아주며 킬린 시민들이 야외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줄 파고라는 이번 주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킬린 시장 호세 세가라(Jose Segarra)에 따르면 본 파고라는 오는 9월 정식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본 파고라 프로젝트는 킬린 자매도시결연협회(Killeen Sister Cities, Inc.) 회장 리사 험프리(Lisa Humphrey)의 제안으로 개시됐다고 세가라 시장은 전했다.
킬린 시의회는 킬린 상공회의소 후원 아래 1993년도 킬린 자매도시결연협회를 설립했다.
킬린과 오산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지는 거의 23년이 됐다. 1995년 8월 12명으로 구성된 킬린 대표단은 텍사스에서 오산까지 방문해 결연을 추구했다.
킬린 자매도시결연협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1996년 4월 오산시에서 12명의 대표단들이 킬린으로 방문해 킬린과 오산의 자매 결연이 공식적으로 성사됐다.
오산시는 대한민국 경기남도에 위치한 시로 1989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화성군에서 분리됐다.
두 도시는 결연의 매듭을 지은 후 2007년 킬린의 학생들이 오산시를 방문 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협력해 진행했다.
킬린시는 19일(화) 파고라 프로젝트를 위해 먼 길까지 방문한 공예자들에게 킬린시에서만 특별히 제조되는 동전을 증정함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