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봉사하는 단체들에 의한 정성 전달돼 훈훈한 분위기 … 군인은 물론 재정적으로 힘든 가정에게도 격려 메시지
지난 19일(월) 킬린 푸드 케어 센터(Killeen Food Care Center)는 군인 가족들에게 추수감사절 바구니 1,000개를 기부했다.
푸드 케어 센터 전무 이사 레이몬드 코크렐(Raymond Cockrell)은 연휴 기간에 군인 가족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어느 누구도 음식이 없어 배고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특히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의 가족들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그는 말하며 “아주 많은 군인 가족들이 킬린으로 들어오고 있고 우리는 이들의 연휴 또한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포트 후드 군목회(Fort Hood Chaplain’s office)와 재정협회가 합동으로 추진했다.
“재정협회 담당자들이 직접 각 여단에게 줄 칠면조를 가져간다” 고 코크렐은 말하며 “그 다음에 이들이 이 칠면조들은 포트 후드로 가져가 군인들에게 직접 나눠준다”고 전했다.
각 가정에게는 약 10∼12파운드 의 칠면조를 포함해 쉽게 상하지 않는 통조림 식품과 디저트가 담긴 가방이 공급된다.
보이 스카우트 부대 287(Boy Scout Troop 287)과 스티븐 코헨 군인 가족 클리닉(Steven A. Cohen Military Family Clinic at Endeavors)과 같은 지역 단체들이 킬린 푸드 케어 센터가 대량의 추수 감사절 바구니를 기부할 수 있게끔 협력했다.
“내가 알기로 올해로 우리는 31년째 추수 감사절 바구니를 선물하고 있다”고 코크렐은 전했다.
칠면조와 여러가지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 외에 많은 킬린 주민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자원 봉사에 나섰다.
케이시 포글(Casey Fogle)은 스티븐 코헨 군인 가족 클리닉을 대표하는 생활 기능 및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다. 포글이 푸드 뱅크에서 자원 봉사하는 것은 그녀에게 남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남편과 나는 먹을 것이 없어 걱정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그녀는 말하며 “킬린 푸드 케어 센터에서 주최하는 여러 기부 활동과 봉사 활동에 참여해 다른 가족들이 남편과 내가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겪지 않게끔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많은 불우한 가정들이 최소한 연휴 동안만이라도 아이들의 끼니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포글은 현재 재정적으로 힘든 가정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 것을 요구했다.
“힘든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사람들의 따뜻한 선행의 손길을 뿌리치지 말라. 도움을 받고 기회가 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라”고 전했다.
킬린 푸드 케어 센터는 군인 가족 외에도 불우한 민간인 가족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20일(화) 본 단체는 추수 감사절 바구니 600개를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킬린 푸드 케어 센터는 210 N. 16th St.에 위치해 있다.
같은 날 킬린 R&B 라디오 방송국 B106은 월마트와 합동해 칠면조 100개를 킬린 복지 단체 오퍼레이션 펜텀 서포트(Operation Phantom Support)에 기부했다.
B106 브랜드 메니저 트레이 “초콜렛” 죠크(Trey the Choklit JOK)는 “오퍼레이션 펜텀과 함께 불우한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