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과 주민들 만나 대책 마련의 대화 나눠 … 킬린 남서부 지역 차량 절도 포함 범죄율 증가에 대한 경각심
킬린의 늘어나는 차량 절도 횟수로 인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7일(월) 여러 킬린 주민들이 한 음식점에 모여 자경단 체제 구성을 논했고 방범 대책을 세우자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
이 모임에 시의원도 참석했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더 많은 자경단 체제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고 제4구역 시의원 스티브 헤리스(Steve Harris)는 말하며 “자경단을 구성함으로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차량 절도 횟수도 줄어들 것이고 장기적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몇명의 주민들은 엠스 로드 (Elms Road)에 위치한 마르코 피자(Marco’s Pizza)에 모여 킬린 제4구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차량 절도에 대해 논했다.
제4구역은 킬린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클리어 크릭 로드(Clear Creek Road) 부근에 위치한 곳이다.
“차량 절도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헤리스 의원은 전제하며 “대부분의 범죄가 저녁에 일어나지만 주민들에 의하면 오후에도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그들이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그들의 차량 또한 범죄자들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내 이웃 중 한명은 그가 군 복무를 시작하기 하루 전날 트럭을 도난 당했다”고 타바레스 벳델(Tavares Bethel) 씨는 말하며 “이웃들 중 몇명의 방범 카메라를 본 결과 한 남성이 집집마다 다니며 차량들을 살폈다. 아마도 그 이웃의 트럭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새벽 3시쯤, 벳델 씨의 부인의 차량도 털렸다고 그는 전했다. 벳델 씨는 아마도 동일 인물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이 마침내 우리 이웃의 트럭을 찾았다. 트럭은 한 편의점 주차장에 버려져 있었고 편의점 직원 중 한명이 신고를 한 것이다. 하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벳델 씨는 전했다.
헤리스 의원 또한 제4구역에서 그와 친분이 있는 많은 주민들이 차량 절도를 당했다고 말하며 그 또한 몇명의 수상쩍은 사람들이 집 앞에 주차된 차안을 들여다 본 후 자리를 뜨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어떤 사람은 차를 후진시켜 정말 오랫동안 내 차안을 들여다 봤다”고 헤리스 의원은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자경단 체제 구성 외에 헤리스 의원이 어떤 계획을 모색하고 있는지 물었다.
헤리스 의원은 일단 주민들 사이의 관계를 강화시켜 서로 범죄자들로부터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헤리스 의원은 앞으로 이웃 파티와 잦은 가벼운 모임을 열어 이웃 사이가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회의로 인해 더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의 바람은 우리 킬린 주민들이 이번 계기로 인해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지며 서로 협력해 킬린을 더욱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고 헤리스 의원은 강조했다.
각 지역별로 범죄율을 발표하는 웹사이트(neighborhoodscout.com)에 따르면 28명 중 1명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또한 킬린의 범죄율은 텍사스 평균 범죄율보다 8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