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7080세대, 8월 2일(목)과 9월 19일(수) 각각 달라스 공연 … 달아오른 기대감에 조기매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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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 가요 무대를 휩쓸었던 추억의 7080 팝스타인 전영록·민해경·이치현, 그리고 이은미가 달라스에 온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뮤지션이 의기투합한 미국 투어 ‘K-pop Legend Series 2’를 진행하고 있는데, 달라스 공연은 8월 2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달라스 다운타운의 연주홀인 South Side Music Hall(1135 South Lamar St. Dallas TX 75215, 전화 214-421-2021)에서 무대를 갖는다.
1971년 아버지이자 배우인 황해(본명 전홍구)의 뒤를 이어 영화배우로 데뷔한 전영록은 뛰어난 작곡과 작사 실력을 인정받아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영원한 오빠’라 불리며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전영록은 최고의 히트곡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불티’ 등으로 인기를 사로잡았고 1986년과 87년에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이혼과 재혼으로 브라운관으로 떠나게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013년 3월, 한 프로그램에서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전영록이 대장암과 직장암이 동시에 발견된 사실이 밝혀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암을 완전히 극복한 전영록은 그간 있었던 여러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그의 브라운관 속, 혹은 공연장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기다리던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해부터 콘서트 활동을 시작해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비추더니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서트 7080’에 출연해 과거의 전성기를 재현한. 그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암투병 이력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라며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전영록과 함께 달라스를 방문하는 가수 민해경(본명, 백미경)도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는다.
민해경은 1980년 ‘서울가요제’에 출연해 ‘누구의 노래일까’를 부르며 당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이듬해 1월, 그녀의 첫 정규 앨범을 가지고 가요계로 데뷔했다. ‘사랑의 절정’, ‘아직도 어린가요’ 등으로 인기를 사로 잡은 그녀는 같은 해 9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그 언제 오려나’를 발표하며 1위 자리를 휩쓸었다.
계속해서 가수 활동을 이어가며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존대말을 써야 할지 반말로 얘기해야 할지’, ‘보고 싶은 얼굴’, ‘미니스커트’로 연신 히트를 기록하며 한국 가요 무대를 민해경을 달라스에서 만나게 된다.
2011년, 강인원, 권인하, 민해경과 함께 프로젝트 보컬 음악 그룹 컬러스(the Colors)를 결성해 뛰어난 기타 연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치현은 록밴드인 ‘이치현과 벗님들’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더 익숙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1972년 ‘KBS 노래자랑’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보컬 듀오 ‘벗님들’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로 참가해 자작곡인 ‘그 바닷가’로 인기 상을 받으며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1979년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이치현과 벗님들’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난 몰라’, ‘추억의 밤’, ‘집시여인’ 등을 히트시켰다.
그의 솔로 활동 결정으로 인해 인기 절정의 록밴드였던 ‘이치현과 벗님들’은 해체를 맡게 됐지만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9월 19일 달라스 찾는 이은미
‘맨발의 디바’로도 잘 알려져 있는 가수 이은미가 달라스를 찾는다. 9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그녀의 공연은 달라스 다운타운의 연주홀인 South Side Music Hall(1135 South Lamar St. Dallas TX 75215, 전화 214-421-2021)에서 열린다. 단, 공연장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한국 가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 이은미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대중들의 가슴 속의 응어리를 울렸다. 이은미는 ‘신촌 블루스’의 객원 보컬로 활동하다가 1992년 ‘기억 속으로’라는 곡으로 정식 데뷔한다. 93년과 97년, 98년에 ‘어떤 그리움’, ‘자유인, ‘Beyond Face’라는 음반으로 노래하던 그녀는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준 ‘애인있어요’라는 곡을 발표한다. 2008년에 ‘애인있어요’가 인기 드라마의주제곡으로 정해지면서 그녀는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곡으로는 ‘헤어지는 중입니다’, ‘녹턴’ 등이 있다. 2009년에 음악활동 20주년을 맞았던 그녀는 활발한 공연으로 600회라는 기록을 세우며 ‘무대 위의 잔다르크’, ‘라이브 여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MBC의 인기 방영 프로그램이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가요계를 이끌 차세대 가수들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동 방송사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아픈 사연을 노래하며 데뷔한 지 어느덧 30여 년이 되가고 있는 올해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추억의 가수들의 달라스 방문에 달라스의 반응은 뜨겁다. 벌써부터 티켓 구매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조기매진이 예상된다. 티켓은 다음달 6일(수)부터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kpoptickets.com/buy-tickets.html를 통해 구입할 수도 있으며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는 뉴스코리아 사옥(2000 Royal Ln., Dallas, TX 75229)을 직접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 및 티켓 관련 문의는 전화 972-247-9111를 통해 하면 된다. 전지호 기자 press4@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