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카운티(Bell County) 대배심원은 20일(수) 지난 4월 친구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하커 하이츠(Harker Heights) 남성을 기소했다. 크리스토퍼 리 베이커(Christopher Lee Baker, 36세. 사진)는 4월 28일(토) 2500 퀄트즈 트레일(Quartz Trail) 지역에서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했을 때 베이커가 직접 문을 열어줬고 베이커는 바로 그자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피해자를 발견했을 때 “피해자는 울며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표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피해자는 그녀의 남편과 베이커의 가족과 친구처럼 지내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군인이었던 피해자 남편은 사건 당일 외국으로 파견된 상황이였고 이날 그녀는 베이커와 그의 가족들과 같이 저녁식사를 즐겼다고 당국은 전했다. 아이들이 잠든 후 어른들은 와인을 따서 마시며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거실 바닥에서 잠들었고 그녀가 눈을 떴을 무렵 그녀 몸을 짓누르고 있던 베이커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베이커가 그녀를 강간한 뒤 베이커로 부터 도망갈 수 있었다. 피해자는 베이커를 떨쳐내고 가까운 화장실로 뛰어가 문을 잠근 후 남편에게 먼저 전화해 상황을 전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베이커의 부인은 베이커가 내내 방에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자가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니다”고 경찰에 전했다. 벨 카운티 치안 판사 클라우디아 브라운(Claudia Brown)은 4월 28일 베이커를 성폭행 죄로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 부쳤고 그에게 7만5천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었다. <알렉스 김 기자>